지난 번에 일본 이통3사 신요금제 발표의 배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발표된 신요금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총무성의 요금제 인하요구(지난 편 Part1 참조)에 대해서 일본 이통3사는 2021년 3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3사 모드 2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신요금제를 발표하였습니다.
정부의 메인 브랜드 요금인하 요구에 대해 이통3사가 온라인 가입 전용 신규요금제로 대응한 형태입니다.
도코모는 ahamo, au(KDDI)는 povo, 소프트뱅크는 Softbank on LINE이라는 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실제 요금제가 나오는 것이 3월이므로 3월 이후에 가입자 추이를 봐야 하지만 일본의 높은 통신요금을 생각한다면 2,980엔이라는 요금은 아주 매력적인 요금제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통신사의 자발적인 요금인하가 아니라 정부드라이브의 요금인하인 만큼 통신사는 결합할인불가, 온라인에서만 가입가능, 기존 대리점을 통한 신규계약 불가 등의 제한사항을 두어 폭발적인 증가는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의 제한 사항을 보면 새로운 요금제라기 보다는 서브브랜드에 가깝다는 일본내 의견도 많습니다. 도코모의 ahamo도 au(KDDI)의 서브브랜드인 UQ mobile, 소프트뱅크의 Y!mobile에 대응해서 준비해 온 서브브랜드였으나 총무성의 서브브랜드의 요금인하보다는 메인브랜드인 MNO에서의 요금인하가 바람직하다는 인터뷰 후에 급 서브브랜드 런칭에서 신규요금제로 급 선회한 것 아니냐는 말도 일본내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간에 소비자로서는 저가 요금제 등장으로 인해 선택지가 늘어난 것은 환영할 일이며, 이통사로써도 대응 단말기 부족, 하계 도쿄 올림픽 개최 불투명, 코로나 환경, 비싼 요금제 등의 이유로 가입자증가가 미미한 5G 가입자 증가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보이고 있습니다. 저가 신요금제에 대해서는 3월 정식 출시 이후에 한번 더 다룰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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