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뉴베리 수상작으로, 환타지와 로맨스, 그리고 신데렐라를 각색한듯한 익숙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최근 미라맥스에서 영화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주인공 앤 헤더웨이가 Ella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1998년 9월 1일에 출간되었으며 240페이지의 분량이다.
*줄거리
태어날 때 요정 Lucinda에게 선물을 받게 된 주인공 Ella. 그 선물은 다름 아닌 다른 사람의 말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감기를 치료해줄, 동물의 털이 들어간 수프를 먹지 않아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는 달리 이것도 명령이라 생각하여 복종하기 위해 수프를 먹고 살아난 Ella는 딸에게는 관심이 없고 오히려 딸을 이용하여 재산을 늘리려하는 아버지와 그 아버지가 재혼한 계모 및 두 이복 자매에게 시달림을 당한다. 이런 Ella에게 그나마 즐거움이 있다면 왕자의 관심과 구혼인데 자신에게 주어진 선물 같지 않은 선물로 인해 Ella는 구혼을 거절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가만히 자신의 운명을 받들기 보단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 Ella는 명령에 복종해야만 하는 저주를 깨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감상
신데렐라가 소심하고 수동적인 이미지라면 Ella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이미지였다. 태어날 때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복종해야만 하는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험을 감행하고 길을 떠날 줄 알았던 Ella. 하지만 그런 Ella의 가장 큰 매력은 원하는걸 모두 쟁취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받은 저주로 왕자와 백성을 해치게 될까봐 왕자의 진심어린 구혼을 찢어지는 마음으로 거절하던 Ella에게 진짜 선물다운 선물이 찾아오게 된다. Ella 역할에 그야말로 딱일 것 같은 앤 헤더웨이가 출연한 영화도 꼭 한번 봐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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