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기차 캐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전기차 관련 주식들이 힘을 못 쓰고 있죠. 캐즘 영향이라는 말도 있는데 캐즘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시죠.

 

 

 

 

기차 캐즘(Chasm)이란?

전기차 캐즘은 전기차(EV)의 대중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장 확산 정체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제프리 무어(Geoffrey Moore)가 그의 저서 *"캐즘 이론 (Crossing the Chasm)"*에서 설명한 기술 수용 라이프사이클(TALC, Technology Adoption Life Cycle) 모델에 기반합니다.


1. 기술 수용 라이프사이클과 캐즘

기술이 시장에서 확산되는 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음 다섯 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1. 혁신가 (Innovators, 2.5%)
    • 신기술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소수의 얼리어답터.
    • 기술적 탐구를 즐기며 위험 감수 성향이 높음.
  2. 초기 수용자 (Early Adopters, 13.5%)
    •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그룹.
    • 실용성을 고려하면서도 신기술에 대해 개방적임.
  3. 초기 대중 (Early Majority, 34%)캐즘 전후
    • 본격적인 대중 시장의 시작점.
    • 실질적인 효용성과 가성비를 따지며 신중한 구매 결정.
  4. 후기 대중 (Late Majority, 34%)
    • 대세가 된 후에야 기술을 받아들이는 보수적인 소비자 그룹.
    • 주변의 평가와 사회적 증거(리뷰, 입소문)에 의존.
  5. 지각 수용자 (Laggards, 16%)
    • 기술 변화에 대한 저항이 크고, 기존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
    • 대체 불가능할 때서야 기술을 받아들임.

"캐즘(Chasm)"이란?

  • 초기 수용자(Early Adopters)와 초기 대중(Early Majority) 사이에 존재하는 큰 격차를 의미함.
  • 이 단계에서 기술이 대중적으로 자리 잡지 못하면 시장 확산이 정체되거나 실패할 수 있음.

 


2. 전기차(EV) 시장에서의 캐즘

전기차는 현재 초기 수용자를 넘어서 초기 대중(Early Majority)으로 확산되는 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캐즘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1) 캐즘의 주요 원인

  1. 높은 초기 비용
    •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보다 여전히 비싸며, 보조금이 감소할 경우 가격 장벽이 커짐.
  2. 충전 인프라 부족
    • 주유소만큼 충전소가 많지 않으며, 충전 속도도 내연기관 연료 주유보다 오래 걸림.
  3. 배터리 성능 및 주행거리 불안
    •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부족하거나, 겨울철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가 있음.
  4. 리셀 가치(중고차 감가) 문제
    •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과 중고차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함.
  5. 소비자의 정보 부족과 심리적 장벽
    • 전기차 유지보수, 충전 방법 등에 대한 이해 부족.
    •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불안감과 적응 필요성.

 


3. 전기차가 캐즘을 극복하려면?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려면 다음과 같은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1) 가격 경쟁력 확보

  • 배터리 기술 발전과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낮춰야 함.
  • 정부 보조금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성을 강화.

(2) 충전 인프라 확충

  • 고속 충전소 확대 및 충전 속도 향상.
  • 아파트, 오피스, 주거지역 등 충전 편의성 개선.

(3) 배터리 기술 혁신

  • 주행거리 증가 및 충전 속도 개선 (예: 전고체 배터리).
  • 배터리 수명 연장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4) 대중의 신뢰 구축

  •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
  • 보험, 중고차 가치 보장 등 소비자 보호 정책 강화.

(5) 다양한 소비자 맞춤형 모델 출시

  • SUV, 소형차, 스포츠카 등 다양한 가격대와 스타일의 모델 확대.
  • 기존 자동차 브랜드의 전기차 전환 가속화.

 

 


4. 전기차 시장의 캐즘 극복 전망

테슬라, BYD, 현대차, 폭스바겐 등 주요 업체들이 전기차 가격 인하 및 배터리 혁신을 주도.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하고 충전 인프라 확대가 지속되고 있음.
전고체 배터리 등 신기술이 상용화되면 충전 속도 및 주행거리 문제 해결 가능.
2030년 이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이 확산되며 전기차의 보급이 가속화될 전망.

 

결론:
전기차 시장은 캐즘을 점차 극복하고 있으며, 앞으로 5~10년 내에 "초기 대중"을 넘어 "후기 대중"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음.
하지만 가격, 충전 인프라, 배터리 기술 등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 진정한 대중화가 이루어질 것임.

 

 

캐즘이 있다고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차로 가는게 대세일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빨리 가격 효율화 등을 통해 캐즘을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Recent posts